츠와부키 — 숲이 거처가 되는 곳
오키나와 나키진의 원시림 깊은 곳, 하루 단 한 팀만을 위한 절대적 정적

츠와부키 — 숲이 거처가 되는 곳

나하에서 북쪽으로 차로 약 90분. 모토부 반도 끝자락, 나키진 마을의 원시림으로 들어서면 길은 어느새 짐승이 다니는 오솔길처럼 좁아진다. 아열대 수목이 겹겹이 우거져 빛은 잎사귀 틈으로만 희미하게 스며든다. 이 숲 깊은 곳, 약 천 평의 대지 위에 침실동, 식사동, 노천탕, 그리고 접수를 겸한 마을동까지 — 네 개의 건물이 조용히 흩어져 있다. 하나의 방에 담길 수 없는 숙소, 그것이 바로 '츠와부키'다.

모든 것은 7년 전, 이 숲으로 이주해 온 한 여인, 니이미 미야코의 시선에서 시작되었다. 한때 농경지였다가 오랜 세월 방치되어 야생으로 되돌아간 이 땅에서, 그녀는 거칠고 다듬어지지 않은 매력을 발견했다. 이 숲을 어떻게 지켜나갈 것인가 — 4년의 구상을 거쳐 그녀가 다다른 답은, 숙소로 살려내는 것이었다. 지역 건축가 야마구치 히로유키가 설계를 맡았고, 도예가 우치다 코이치가 접수동의 다도용 좌석을, 염직가 키타가 침실을 가로지르는 특별한 천을 지었다. 이 땅에 이끌려 온 이들이, 각자 기예의 정점을 이곳에 남겨두고 갔다.

숲은 의도적으로 세 영역으로 나뉜다 — 신잔(深山), 사토야마(里山), 그리고 슈라쿠(集落). 투숙객이 온전히 점유하는 곳은 사토야마뿐이다. 그 중심에 선 2층 침실동은 류큐 석회암으로 만든 계단과 편백나무 바닥, 그리고 철근콘크리트와 철골, 목재를 겹겹이 쌓은 3층 구조라는 희귀한 건축으로 이루어져 있다. 바다를 향한 창과 숲을 향한 창, 양쪽 모두에 커튼은 일부러 달지 않았다. 새벽이 되면 밀물의 냄새를 머금은 바람이 방을 가로질러 깊은 숲을 향해 흘러간다. 세미더블 침대 두 개와 데이베드에 몸을 누이면, 눈앞에는 깊고 넓은 바다만이, 등 뒤에는 짙게 밀려드는 초록만이 남는다.

아침 식사는 아궁이에 지은 밥과 이 땅에서만 만날 수 있는 재료로 이루어진다. 저녁은 원한다면 식사동에서 직접 지어 먹어도 좋고, 계절이 바뀌는 소리와 풀벌레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며 온전히 맡겨도 좋다. 12세 미만 아동은 받지 않는다. 이는 가족 단위를 위한 배려가 아니라, 이 숲이 요구하는 정적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다.

LUMIÈRE의 시선

우리가 '츠와부키'를 선택한 이유는 화려함 때문이 아니다. 이곳에는 꾸밀 요소가 단 하나도 없다. 있는 것은 오직, 일을 내려놓고 숲에 몸을 맡기는 용기뿐이다. 하루 한 팀이라는 제약은 사치를 연출하기 위함이 아니라, 이 땅 자체에 대한 경의로서 존재한다.

니이미 미야코는 말한다. "진짜 사치란 그 장소, 그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감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이든, 사람이든, 요리든." 바로 이 말이, 우리가 창간호의 첫 번째 이야기로 츠와부키를 선택한 이유 그 자체다. 진정으로 선택받은 이들만이 다다를 수 있는 곳, 말하지 않아도 전해지는 정적 — 이는 LUMIÈRE가 좇는 미의식과 고요히 공명한다.

츠와부키 — 숲이 거처가 되는 곳 1
츠와부키 — 숲이 거처가 되는 곳 2
주소
일본 오키나와현 구니가미군 나키진손 모로시 1969
지역
오키나와 모토부 반도 · 나키진 마을
건축가
山口博之 / Hiroyuki Yamaguchi
오너
니이미 미야코 · 세이이치
개업
2022년 동지
수용 인원
하루 한 팀 · 최대 3인 (12세 이상만 가능)
요금
1인 55,000엔부터 (조식 포함)
교통
나하공항에서 차로 약 9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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